【앵커멘트】
저출산이 우리사회의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방자치 이것이 혁신이다> 오늘은 산모의 건강을 지켜주고 출산률도 높이기위해 지역 의료인들과 손을 잡고 출산장려 행정을 펼치고 있는 인천 계양구로 가보겠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30살의 가정 주부 서은영 씨.

지난 8월 첫 출산을 한 뒤 적잖은 산후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다른 출산여성들처럼 건강 회복을 고민하다 한약에 눈을 돌렸습니다.

【인터뷰】서은영/인천시 계양구
"기력이 많이 쇠해서 입맛도 없어진 것도 회복이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막 그랬거든요 기력이 쇠하면 그런증상도 보였거든요 저같은 경우에는"

인천시 계양구는 이런 산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한약을 지원하는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계양구 지역 한의사회도 산모건강지키기에 뜻을 모았습니다.

지역 한방병원과 한의원 70여 곳 중 60여 곳이 사업에 참여해 약값 절반을 한의사회가 부담하기로 한 것입니다.

출산 뒤 한 달여 안에 산모의 몸과 마음을 챙기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주화/인천 계양구한의사회 회장
"(출산 후)허한 상태를 빨리 복구해주는 차원에서 그래야만이 건강한 몸이되고 특히 자궁이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60여일 정도 걸려요."

계양구는 한방지원을 원하는 지역 사회의 바람이 높아짐 따라 내년부터 사업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한방지원 사업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아이디어 행정의 결과물입니다.

실제로 2011년 3천200여 명이던 계양구의 출산 인구는 지난해 2천870여 명까지 뚝 떨어지는 등 저출산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출산 장려를 위해 임신이 어려운 난임부부에게도 한방 약효를 통해 임신을 돕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미숙/인천시 계양구 의약진료팀장
"치료 기간도 좀 길게 잡아야되고 어쨌든 몸상태를 정상으로 회복을 시켜서 자연 임신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서 임신을 하게끔 도와주자라는게…."

계양구는 건강한 산모와 출산을 위해 출산 장려 아이디어 사업들을 더욱 늘려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유병철/영상편집:이승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