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솔희 기자] 故 신해철의 안치식이 유해없이 거행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는 31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진행된 故 신해철의 안치식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고인의 운구 차량이 장지로 향하는 길에는 팬들이 마련한 '해철이 형이 내게 가르쳐준 건…신념, 의리 그리고 낭만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이 적힌 플랜카드가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故 신해철 측은 당초 31일 오전 발인식을 마치고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유해를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인식에 참석한 이승철, 유희열, 윤종신, 싸이 등 고인의 동료들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여 화장 절차를 중단하고 시신을 다시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겼다.

이어 유가족들은 유해없이 장례식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유골함을 안치했다. 고인의 유해는 부검이 끝난 후 재안치할 계획이다.

또한 안치식에서 윤도현이 위패를 들고 남궁연이 유골함을 운반했으며 유가족을 비롯한 동료들은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지속적인 통증으로 퇴원과 재입원을 반복했고 22일 입원 중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어 그는 병원을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없이 약 5일을 보낸 후 결국 27일 20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한편 故 신해철의 부검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유푸른 기자)

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솔희 기자 hwasung654@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