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안석환이 집에서 분리수거, 설거지, 강아지 돌보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윤연선)는 결혼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신혼같이 알콩달콩 사랑하며 살고 있는 연예계의 소문난 공처가 스타들을 만났다.

얼마 전, 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당대 최고의 권력가로 열연한 안석환 또한 가사 분담은 철저하게 한다고 말했다.

안석환은 “분리수거. 이런 거 내가 한다. 또 설거지도 가끔 한다. 내가 집안에서 강아지 두 마리 키우는데 강아지 기저귀 갈아주고 이런 거. 우리 식구들이 다 강아지들을 좋아해서. 그래서 강아지 돌보는 일을 잘 한다”며 웃었다.

밖에서는 카리스마 배우지만 집에서는 아내 말 잘 듣는 착한 남편들인 이들에게 공처가가 된 이유를 물었더니, 아내 말을 잘 들어야 집안이 평안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악역의 정점을 찍고 있는 박성웅도 아내 앞에서는 그저 애교 많고 말 잘 듣는 남편일 뿐인데, 그는 “남자는 와이프를 잘 만나면 될 것 같다. 그러면 철이 들고. 와이프가 시키는 대로 말만 잘 들으면 잉꼬부부가 된다. 진짜다”라고 말해 아내 신은정을 웃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성웅은 부부금슬을 위해 아내 신은정에게 무조건 충성한다고 한 반면, 지고 사는 남편, 안석환은 부부싸움을 피하기 위해서 아내에게 잡혀산다고 밝혔다.

안석환은 “다 잡혀 살지 않나. 내 나이 돼보면 다 잡혀 살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모든 권한은 다 집사람이 갖고 있으니까. 나는 지는 게 편하더라. 처음에는 정말로 이기려고 애썼다. 왜냐하면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니까 싸우게 되는 거다. 사실 또 정답일 때가 많고. 그렇지만 나중에 보면 ‘그냥 알았어’하고 말았던 것이 오히려 갈등이 줄어들었고 ‘아, 저 사람이 왜 저랬구나’라고 나중에 와이프가 인지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때는 그랬겠군’이라고 스스로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아, 굳이 부부싸움 할 때 큰소리 낼 필요가 없겠구나’라고 많이 느꼈다”며 연륜에서 나온 인생의 경험을 말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 작가=권교영, 내레이션=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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