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솔희 기자] 최근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녀사이의 오묘한 '썸'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 결혼했어요'부터 '천생연분' 등 연애 버라이어티들이 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겉으로 드러난 '연애'를 벗어나 은근한 '썸'을 즐기는 시대로 바뀌며 관찰 예능 곳곳에서 이러한 모습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먼저 SBS '불타는 청춘'은 홍진희, 김도균, 김국진, 강수지 등 중견 스타들이 서로 진정한 친구가 돼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양금석이 김도균의 풍성한 헤어스타일에 관심을 갖는 등 우정과 애정 사이의 오묘한 기류가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tvN '삼시세끼'에 이어 '꽃보다 할배'에서 조우하게 된 이서진과 최지우 역시 '썸'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낯선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싸움 가운데도 은근히 서로를 챙기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3일 종영한 KBS2 '용감한 가족'에서는 박명수와 박주미가 가상부부가 되며 의외의 케미를 발산해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져가는 인간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간 관계에서 중요한 '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된 것입니다. 특히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가운데 드러나는 은근한 애정 전선이 복잡한 연애 시작 전 설렘을 전하며 더욱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과연 '썸' 열풍이 예능을 비롯한 문화 전반에 언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유푸른 기자)

OBS 독특한 연예뉴스 정솔희 기자 hwasung654@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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