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김수정 기자] 배우 하지원이 '너를 사랑한 시간' 오하나와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종영 후 진행된 OBS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원래는 첫 눈에 반하는 사랑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언가 잘 통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주는 게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가슴 떨리는 사랑만 하는 게 아니라 오하나와 같이 내 고민도 이야기하고 날 알아주고 서로 위로해줄 수 있는 연애를 한다면 좋을 것 같다"라며 "연애세포는 항상 깨어있다 착하고 유쾌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하지원은 "그동안 강렬한 역할을 많이 해서 어떻게 보면 평범한 역할에 더 끌린 것 같다. 이번 드라마는 내 안의 강렬한 무언가를 꺼내는 것이 아니라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라서 3개월동안 행복했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지난 16일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이하 '너사시')에서 자기 주관이 강하고 도전적인 커리어우먼이지만 사랑에는 늘 실패하는 오하나 역을 연기했다. '너사시'는 17년 지기 친구 오하나와 최원(이진욱)이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렸으며 하지원은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밝고 귀여운 역할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한편 하지원은 9월 중순부터 한중합작 영화 '목숨 건 연애'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권희정 기자)

OBS플러스 김수정 기자 ksj@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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