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김수정 기자] '오 마이 비너스' 유인영이 120kg 거구 체격으로 변신해 현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유인영은 오는 16일 첫 방송될 K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과거 120kg이 넘는 거구 체력에서 피와 땀을 쏟아 여신 미모를 만들어낸 노력형 변호사 오수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유일한 친구였던 강주은(신민아)에 대한 부러움과 열등감을 지니고 있는 인물. 주은과 우식(정겨운)의 15년 연애를 종결짓게 만드는 우식의 새 여자 친구로 등장한다.

이와 관련 유인영이 '노력형 미녀 변호사' 오수진의 감추고 싶은 과거 흑역사 촬영에 나선 장면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수 분장을 통해 아찔한 9등신 완벽미녀에서 120kg으로 과감하게 변신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하지만 특수 분장으로도 감춰지지 않는 모태 미모에 '긁지 않은 복권이다'라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유인영의 변신 장면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친구하나 없이 굴욕적인 생활을 이어가던 유인영이 처음으로 소개팅에 나선 장면. 유인영은 촬영 후 처음으로 분장한 채 과거 회상신 연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인영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장장 3시간 동안 특수 분장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미리 본떠 놓은 실리콘으로 얼굴과 손, 몸을 덮은데 이어 몸에 맞게 특수 제작된 의상을 입고 실감나는 120kg의 몸매를 연출했다. 

더욱이 유인영은 특수 분장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120kg 몸매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신기해해하며, 거울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던 터. 극과 극 몸매로 탈바꿈을 시켜준 분장팀을 향해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분장팀의 노고에 대한 찬사를 보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촬영장에서는 스태프들이 분장을 마치고 현장에 등장한 유인영을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스태프들이 뒤늦게 유인영임을 알아챘지만 여전히 일부 스태프들은 "진짜 유인영이 맞아?"라고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촬영을 마친 유인영은 "특수 분장으로 사람들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해 촬영은 편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섭섭하더라"라며 "그만큼 완벽한 거구체격  오수진의 모습으로 잘 만들어준 분장팀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몽작소 측은 "유인영은 지우고 싶은 과거를 가진 오수진 역을 위해 고된 분장도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촬영에 나섰다"라며 "특히 이미지가 중요한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는 유인영의 넘치는 에너지가 현장 스태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며 감춰져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사진= 몽작소)

OBS플러스 김수정 기자 ksj@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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