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역은 지난 한해에만 천만 명 넘는 승객이 이용했을 정도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루는 역입니다.
하지만 KTX 운행 횟수는 고작 하루 네차례에 불과해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니었는데요,
경기 연구원에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경기지역 대표적 관문인 수원역입니다.

직장과 대학은 물론 다양한 업무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지난해에만 천300만명으로 우리 국민 4명당 한명은 수원역을 이용한 셈이됩니다.

하지만 빠르고 편안해 최근 이용량이 많아진 KTX는 불과 하루에 4편 밖에 운영되지 않아 불편이 컸습니다.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하반기 설문조사한 결과 수원역 이용자들은 운행횟수와 목적지 부족 등으로 불편이 많아 다른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연구원은 2009년부터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KTX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 스탠딩 】김대희
경기연구원은 경부방향으로 12차례, 호남방향으로 5차례 이상 늘리는게 바람직한 증편횟수라고 추정했습니다.

실제 이용자들도 운행횟수가 늘면 KTX를 타겠다는 수원역 이용자가 66%를 웃돌았고, 수서발 KTX가 개통되더라도 수원역을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이 70%에 가까웠습니다.

【 싱크 】박경철/경기연구원 연구위원
"1천500명에서 하루에 4천500명까지 세배 가까이 이용객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수원역발 KTX 증편에 따른 운영상의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증편을 해도 경부선 수원에서 천안구간 선로용량이 여유가 있으며, 경제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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