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로봇을 8대 전략산업의 하나로 지정한 인천시가 카이스트와 손잡고 인천 서구의 로봇랜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백지화된 민간투자 부분은 사업권을 산하 기관에 넘겨 재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정철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7년, 정부가 지정한 인천 서구 로봇랜드 부지입니다.

청라국제도시 내 76만㎡에 6천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드는 국책사업입니다.

로봇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지만, 내년 완공 예정인 로봇산업지원센터만 보일 뿐 주변은 허허벌판입니다.

로봇랜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가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와 손잡았습니다.

로봇문화 확산을 위해 서로 노력하는 한편, 로봇랜드에 카이스트 분소를 만들어 로봇기술을 공동개발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싱크】강성모/카이스트 총장
“국제적인 시장을 뚫을 수 있는 사업체들이 인천에서 많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앞으로 일이 잘되기 위해 협력드릴 것을 약속드리고…”

10년 가까이 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사실상 백지화된 민자유치 분야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을 맡긴 특수목적법인을 청산하고 인천도시공사에 맡기는 한편, 당초 거론됐던 테마파크 대신 다른 대체시설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조성계획을 변경할 방침입니다.

【싱크】유정복/인천시장
“로봇산업을 8대 전략산업 중의 하나로 선정해서 육성해 나가고자…이것은 인천의 발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산업이다.”

인천시는 또, 효과적인 로봇랜드 조성을 위해 아예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을 분리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강광민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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