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자는 취지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걷기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열렸습니다.
손을 맞잡고 걸으며 서로가 다르지 않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정철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마대가 선두에 나서자, 사람들도 우르르 걸어나옵니다.

호숫가를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음을 옮깁니다.

초여름 날씨에도 가족과 친구와 함께 걷는 기분이 꽤 괜찮습니다.

【싱크】 김은주/인천시 연수구
"아들하고 같이 나와서 걸으니까 좋아요. 좋은 경험 같아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로 열린 걷기대회입니다.

지난해 출범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인천지부의 첫번째 사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을 잡고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숫가 한 바퀴를 걷습니다.

【싱크】 김윤준/인천시 연수구
"상쾌하고 깔끔해져요. 1등해서 짜릿했어요."

빠르면 30분이면 걸을 수 있는 거리.

짧지만 서로를 이해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싱크】 강보경/인천시 연수구
"힘내라고 해주고 그러니까 좋았던 것 같아요."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제입니다.

【싱크】 나경원/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큰 의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경계와 벽을 허문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스페셜올림픽이 2년마다 열리는데, 올해는 여름대회가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병철 / 영상편집 : 장상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