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이은하의 굴곡진 인생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건강 적신호에 힘든 투병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스타들의 근황을 살펴보았다.  

이은하의 희귀병 투병 소식이 전해지며 다사다난한 그녀의 굴곡진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음악가인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던 이은하, 13살이란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봄비’, ‘밤차’ 등 히트곡을 남기며 1977년부터 1985년까지 9년 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 가수왕 3번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은하는 “정말 스타의 꼭대기도 가봤고 어떤 면에서는 쓴 맛도 봤다. 그런 지옥은 없다. 지옥 같은데 그냥 그렇게 지내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이 늘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한 기자는 “과거 아버지가 주도해서 만든 밴드의 기타리스트와 비밀 연애를 했다.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갔었는데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 일단 남자친구를 돌려보냈는데, 문제는 며칠 후에 남자친구가 자신을 찾아와서 머리채를 잡아서 어쩔 수 없이 차에 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남자친구의 납치극으로 이은하는 스케줄을 펑크 내고 말았다. 당시 육군본부에서 진행하는 전두환 대통령의 기수 행사를 펑크냈다는 거다. 이은하의 집에는 군인들이 들이닥쳤고, 어머니는 무릎을 꿇고 울면서 봐달라고 사정을 했다는 속사정을 밝힌 적이 있다”고 전했다. 

첫사랑의 아픔을 겪은 후, 이은하는 노래와 사랑에 빠졌다.

그는 “어쩔 수 없이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또 그쪽 사정도 있고 이쪽 사정도 있어서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윤지혜, 작가=선지연, 내레이션=신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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