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20대 국회 개원 첫날,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계파해체를 거듭 다짐했습니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사실상 추인이 이뤄졌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의멸친'이라는 말에 빗대 계파주의를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큰 의로움을 위해서는 사사로운 정을 끊는다는 말입니다. 이제 새누리당에서 계파 이야기는 그만 나왔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것에 무조건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122명이 뭉쳐 화합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자도 계파로 인해 갈등과 분열이 계속 일어난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싱크】김희옥 /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자
"갈등과 분열을 가져오는 언행이 있는 당 구성원에 대해서는 당의 공식적인 윤리기구를 통해서 제명 등 강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계파가 가져온 부정적인 분위기 해소를 위해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비공개 토론을 거친 뒤 정 원내대표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았다며 원 구성 전 연찬회를 열고 계파청산을 위한 대국민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총에서는 김 전 공직자윤리위원장을 혁신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방안을 사실상 추인했습니다.

비대위와 혁신위를 단일화하는 문제도 추인돼 다음달 2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또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기로 한 노동4법 등 9개 법안을 '당론'으로 입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이시영/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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