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생 청년 창업 집중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도 대학생 창업 지원 센터가 지난달 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전격 인터뷰에서는 경기도 대학생 창업 지원 센터의 역할과 향후 기대 효과에 대해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정택동 부원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정택동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달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 대학생 창업 지원 센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 어떤 곳인지 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정택동
저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광교에 있습니다.
지난 5월 24일에 개소를 했고요.
NEXT 경기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라는 경쟁이 있었는데 거기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제출한 제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이 되면서 지난 5월 24일에 시작을 했습니다.
저희가 오픈형, 그러니까 개방형 베이스캠프 형태로 특별히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재 이 센터에 입학한 대학생들, 그 참여 인원은 어느 정도 되는지 그리고 또 선발과정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정택동
전체 40여 개 팀이고요. 13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선발이 됐고요.
애초에 사업 신청서를 받아서 그 아이디어가 얼마나 창의적인가, 또 과연 이게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가치가 있는가, 이런 것들을 이제 전문가들이 엄격하게 심사를 해서 선발했습니다.

앵커
한 2주 정도 됐습니다. 센터가 문을 연 지요.
학생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분위기는요.

정택동
아주 좋습니다. 처음에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사업을 하는 아이템을 어떻게 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었는데요.
또 전문성도 부족해서 너무 미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부 기우였습니다.
받아놓고 보니까 굉장히 창의적이고, 도전적이고, 특히나 개소식 할 때 보니까 서로 다른 학교 다니는 학생들도 서로 굉장히 경쟁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걸 볼 수가 있어서 미국 서부에 있는 실리콘 밸리 못지않게 우리나라에도 젊은이들한테 희망이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부원장님께서도 학생들의 창업 아이템 직접 살펴보셨을 텐데 인상적이거나, 또 기대가 되는 아이템, 아이디어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정택동
한 가지 굉장히 인상적인 게 청각 장애인을 돕는 스마트 안경이라는 아이템이 있었어요.
청각 장애인이 직접 소리를 들을 수가 없으니까 이 안경을 끼고 하면 수화하는 제스처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뜨게 됩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방 얼굴도 보이지만 동시에 어떤 수화를 하는지 이렇게 장애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을 도와주는 이런 스마트 안경. 근데 이것은 증강현실이라고 해서 상당히 고난도 기술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놀랍게도 그런 전문성도 갖추고 있으면서, 그것을 사업화 시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내놨더라고요.
굉장히 이것은 보기가 힘든, 좋은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고, 또 그밖에 이제 스마트 넥밴드라고 해가지고 우리가 스마트폰 할 때 목에 거는 거 있잖습니까. 그것을 자세를 똑바로 교정하는 데 활용하는 아주 또 참신한 아이디어도 있었고, 또 하나는 학생들 군대 가는 학생들이 카투사에 갔는데 카투사에 가서 보니까 주한미군들이 한국 내에 관광, 돌아다니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더라. 또 그런 것들을 도와주는 플랫폼을 제안을 했다든지, 아주 기상천외하고 재밌는 아이디어들이 많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서 융기원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들을 하게 되는지 궁금하고요. 센터 운영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정택동
학생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창업을 해서 사업을 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경험담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서서 사업을 했던 사람들에.
근데 이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는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창업을 이미 했고, 또 성공한 선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선배들로부터 경험담을 돌려주고요.
그다음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이제 서울대학교가 만든 법인이거든요.
그래서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이 1대1 멘토링을 합니다.
그래서 해당 전문지식을 제공을 하고, 그다음에 연구원 내에 있는 공간을 완전히 개방형 공간으로 학생들한테 열어줘서, 완전히 열린 토론과 회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멘토링도 해주고, 그다음에 교육 프로그램, 또 세무 상담, 이런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화제를 좀 바꿔서 최근 화제가 됐던 융기원의 성과에 대해서도 여쭤보겠습니다.
초콜릿 주성분이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융기원 연구진에 의해서 규명이 됐는데, 일반적으로 초콜릿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당이 높아서 비만을 초래하지 않을까. 이런 부정적인 것들도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긍정적인 면도 또 밝히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히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정택동
저희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서울대학교에서 만든 법인이고,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이 이제 대거 연구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희 농업, 식품 과학을 하시는 교수님 연구실에서 개발한 건데요.
원래 이 초콜릿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굉장히 건강한 성분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카카오를 갈아가지고 카카오매스라는 것을 만드는데, 그 안에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굉장히 우리 주름도 개선하고 좋은 건데, 다만 이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 거기에 첨가물들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상용제품들은.
근데 거기에 이제 기름이라든지, 설탕이라든지, 이런게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요번에 이제 저희 융합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것은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뺐습니다.
그러면서도 느끼지 못하게 하면서, 몸에 좋은 성분인 폴리페놀 성분의 성능을 극대화 시킨 것이죠.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인데 대단한 호평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맛이 파는 것보다 덜 달아서 인기가 없을까 하고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상당히 호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이제 지금까지의 성과가 시작이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실 텐데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어떻게 되십니까.

정택동
저는 굉장히 이게 큰 실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서울대학교와 경기도가 함께 의기투합을 해서 만든 세운 연구 기관인데, 전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기가 쉽지 않을 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이제 최고급 전문 지식과 인재를 제공하고, 경기도에서는 지역 사회의 안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 거죠.
이것은 최고급 연구 기관이 지역사회와 결합을 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과학기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오게 되는데, 최근 들어서 판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흔히 아이시티라고 하죠. 아이티기업들. 그다음에 환경친화적인 비즈니스들, 자율주행차, 빅 데이터 이런 것들은 모두 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것들입니다.
과거에 지방 정부에서는 하기 힘들었던 것들이죠.
그런데 이제 경기도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통해서 이제 그런 일들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앵커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정택동 부원장 모시고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정택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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