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김경호가 조용필이 아내와 사별 후 한동안 우울해 했다고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12살의 나이 차이에도 서로에게 정말 좋은 친구였던 패티김과 조용필, 반세기 동안 팬들의 마음을 울린 그들의 노래 인생을 집중 탐구했다. 

가왕으로 불렸던 두 사람에게도 드러낼 수 없었던 아픔이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던 것이다.

조용필은 2003년, 심장병으로 아내를 먼저 보내야 했다.

김경호는 “세상과 단절된 모습처럼, 온 저택에 거실을 보니까 커튼이 다 검은색이었다. 낮에도 항상 커튼을 걷지 않았다. 사별하고 굉장히 많이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나온 지 얼마 안 됐다”고 전했다.

조용필은 한동안 아내를 잊지 못하는 슬픔마저도 ‘진’이라는 노래에 담기도 했다. 

조용필은 “사실 2003년도에 18번째 앨범이 나왔다. 그 해에 개인적으로 슬픈 일(아내 사별)이 생겨서, 사실 앨범을 낼 생각을 못했다. 테두리 안에 계속 있는 거 같아서 나를 탈피해보자 싶어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박혜수, 작가=최현경, 내레이션=신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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