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박영규가 연기자라는 직업에 안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슬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고 묵직한 슬픔을 가슴에 안고 사는 스타들의 눈물 섞인 회고록을 들어보았다.

이별의 아픔을 배우의 사명으로 극복한 배우들, 박영규는 “배우니까, 그게 참 다행이다.  웃을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게 그게 다행스럽다”고 위안했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은퇴선언 했던 박영규는 하늘에 있는 아들 덕분에 다시, 방송계로 복귀할 수 있었다.

박영규는 “어떻게 보면 그런 것이 우리 아들한테, 내가 나머지 인생 동안의 의무가 아닌 가 싶다.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좌절하지 않고, 내가 먼저 보낸 아버지로서의 미안함 그런 것들이 조금 희석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김명국 역시, 고통의 시간들을 배우의 사명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직업이 연기자이다 보니까 그런 아픔을 좋은 말로 연기로 승화 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과정이 됐다. 그런 과정들이 살아갈 수 있는 원천, 힘이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숙은 아들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몸을 혹사시키며 일을 했다.

그는 “ ‘참 무슨 재미로 살아’ 그럴 정도로 심지어는 네 개 다섯 개 일을 했다. 그러니까 따로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고통도 연기의 원천이라 말하는 세 배우. 앞으로도 희망차고 단단한 모습으로 자주 만나길 기대한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 작가=이지혜, 내레이션=신미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