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정솔희 기자] 가수 이주노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주노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당초 이주노는 오후 1시에 조사에 임할 예정이었지만 본인 요청으로 3시로 출석 시간이 미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이주노의 두 번째 성추행 혐의 파동으로 인해 수많은 취재진들이 자리잡았지만 용산 경찰서의 협조 아래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주노는 출석 예정 시간인 3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취재진이 대기 중인 정문을 피해 용산 경찰서 본관 옆 쪽문을 통해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고 변호사와 재빠르게 경찰서 안으로 이동했다.

이주노가 성추행 혐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그가 이번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지, 인정하고 처벌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주노는 지난 25일 오전 3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2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 뒤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주노는 자리에 없었고 피해자 2명과 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주노는 지난 2002년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자신의 음반 작업실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주노의 경찰 조사는 1~2시간 소요될 예정이다.

(사진=권희정 기자)

OBS플러스 정솔희 기자 hwasung654@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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