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소지섭이 故 박용하를 그리며 봉안당을 찾았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2010년 6월, 한창 빛나는 나이 서른셋에 하늘의 별이 되기를 자처했던 故 박용하, 어느덧 6주기를 맞은 추모 행사를 카메라에 담았다.

여전히 박용하의 사망에는 많은 의문들이 남아있지만, 故 박용하를 기억하는 팬들의 사랑은 6년이 지나도록 식지 않고 있다. 

박용하의 매형은 “아직까지 일본에서 박용하 팬클럽이 운영 되고 있다. 그 쪽으로 6월 30일 주기제에 참석을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의가 매년마다 들어온다. (일본팬들이)멀리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와주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에는 그가 잠들어 있는 납골당을 찾아 헌화식과 분향식을 하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들만큼 故 박용하를 잊지 못했던 한 사람. 가장 친한 친구와의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던 소지섭이다.

마침 그의 기일을 하루 앞둔 날 오전, 故 박용하가 잠들어있는 곳에서 우연히 소지섭을 만날 수 있었다.

소지섭은 애써 슬픔을 감추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지만, 팬들의 이야기를 통해 떠난 보낸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늘 품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 팬은 "소지섭은 실은 일찍부터 왔다. 일찍부터 와서 여기서 한참 묵념하고 소주 한 병 다 주고 담배 한 갑을 다 주었다. 매년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팬은 “보통 사람들 없는 밤 아니면 새벽에 온다. 오늘 이렇게 낮에 온 게 오랜만인 것 같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 작가=최현경, 내레이션=신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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