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김완선이 이모의 빚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1980년대 오디오와 비디오 시장을 양분하며, 새로운 팬덤을 양산했던 두 여성 뮤지션 이선희· 김완선의 다사다난한 가수 인생을 돌이켜보았다.

김완선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이모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1993년, 이모의 빚 때문에 홍콩무대로 진출해야 했던 그녀는 원하지 않는 은퇴 선언까지 했다.

김완선은 “그때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일에 대한 슬럼프도 있고. 내 인생에 대한 그런 것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은퇴설에 홍콩에서의 결혼설, 출산설 등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1998년, 제작자였던 이모와 결별 후 다시 국내 활동을 시작했지만 그녀가 김완선의 이름으로 남긴 빚 때문에 경제적 빈곤을 겪어야만 했다.

김완선은 “내 경우에 오래 갔던 이유가 나 혼자 어떻게 해결 하려고 했다. 혼자만 생각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해봤다가 이것도 안 되고. 이러느라 너무 오래 걸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를 원망할 새도 없이 신장병으로 투병 생활을 하게 된 이모의 병원비까지 감당해야 했다.

이에 누드 화보 촬영이라는 여가수로선 감당하기 힘든 선택까지 했다.

김완선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 당연히 음악이 좋아서 가수가 된 거고, 새로 다시 시작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 작가=최현경, 내레이션=신미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