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시아 최대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경기도 부천시 만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만화 미래에 대한 전시는 물론 윤태호 작가의 개인전 등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정철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 로보트가 등장하자 어린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가시지 않습니다.

유명 만화영화 캐릭터들의 재롱도 구경하고, 엄마 몰래 보던 만화책도 떳떳하게 실컷 읽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만화행사, 부천국제만화축제입니다.

19회를 맞은 올해는 종이책에서 전자화면으로 시시각각 달라진 환경 속 만화의 미래를 내다 봤습니다.

【싱크】 박재동/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
“1년이 다르게 막 변해나가는 세상에서 과연 14년 후에 우리는 어떤 만화를 어떻게 즐길 수 있는가가 주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프랑스 만화작가 22명이 14년 뒤 세상을 상상하며 만화의 미래 모습을 전망합니다.

모두가 자유롭게 즐기는 만화가 될지 기계에 밀려 설 곳을 잃어버릴지, 자유로운 상상이 펼쳐집니다.

【싱크】 한상정/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전 디렉터
"이세돌이 알파고에 졌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만화는 없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있었고, 그것이 무엇인지 보자라고 얘기를 하다보니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압권은 기획전시입니다.

드라마 미생과 영화 내부자들 등의 원작자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첫 개인전은 물론,

반세기 넘게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스누피 전시회에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웹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만화가 사인회는 물론, 코스프레 최강자전 등 체험행사도 풍성합니다.

무더위 속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병철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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