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복중 가장 덥다는 말복을 맞아 오늘도 어김없이 삼계탕집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는데요, 찜통더위가 더 힘겨운 홀몸노인 등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을 대접하는 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졌습니다.
이웃과 함께하는 현장, 이정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복날에 먹는 대표 보양식, 삼계탕 6백 그릇이 한 자리에 차려졌습니다.

모든 것이 녹아내릴 것 같은 날씨지만 오히려 뜨끈한 국물이 기운을 솟게 합니다.

무더위에 외출을 자제하던 어르신들은 오랜 만의 바깥 나들이가 즐겁기만 합니다.

【싱크】김영자(73)/인천 부평구
"너무너무 재밌고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이렇게 어르신들을 우대해줘서 어떻게 말을 할수가 없어요. 고맙기가 그지 없습니다."

예로부터 말복에는 더위에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력이 쇠하기 쉬운 홀몸 노인 등 어르신들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200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싱크】이선구/(사)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이사장
"허약해진 노인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 모시듯이 해 상실되가는 효문화를 회복시키는 뜻도 있고요. 앞으로 이 삼계탕 대축제가 1회 2회 3회 계속되면서 통일의 삼계탕을 만들고 싶습니다."

무용, 성악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함께 펼쳐져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한마당이 됐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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