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박혜영 기자] 배우 전원주가 파란만장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파란만장한 재혼으로 화제가 된 스타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전원주는 지난 2018년 말, 송해와 가상 결혼식을 올리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런 전원주에게는 20대에 남편을 폐결핵으로 먼저 보낸 아픔이 있었다. 그녀는 이후 재혼을 했지만 부부 생활은 녹록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주는 "매일 '돈 좀 있냐? 돈 좀 내놔야겠다'라고 돈을 타 갔다. 이 사람은 또 돈 쓰기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더라. 몇 십 명이고 다 사 먹이고 들어오고는 했다"고 두 번째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당시 전원주의 어머니는 생전 재혼한 남편이 생활력이 없고 여자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한다. 

전원주는 "항상 영수증을 보면 나는 만 원, 2만 원 밖에 없는데 이 사람은 몇 십만 원, 몇 백만 원도 있다. 380만 원이 나온 영수증도 있더라. 나는 그게 1년 쓸 돈이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결혼이었지만 재혼 후 전원주는 남편보다 먼저 숟가락을 들지 못할 정도로 눈치를 보면서 살았다고 한다.

그녀는 한 때 남편의 외도를 제보 받고 이혼을 결심하기도 했지만 결국 남편을 간암으로 먼저 보냈다. 

전원주는 "우리 남편이 암으로 많이 고생할 때 당신 소원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당신하고 세계일주 한 번 하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내년에 갑시다'하면서 5년을 끌었다"고 생전 남편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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