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 OBS 대학생기자단, 오대기입니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장학금을 받아보고 싶은 생각을 해봤을 텐데요.
하지만 많은 학생이 모르고 받지 못하는 장학금들이 있다고 합니다.
OBS 대학생 기자단, 김경준 기자입니다
【기자】
막 20대가 된 대학생들에게는 재정적 고민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니 사고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아르바이트만으로는 원하는 것을 모두 하기가 어렵습니다
【스탠딩】
이러한 대학생들에게 한 줄기 빛이 존재합니다. 바로 장학금입니다.
이처럼 대학생들은 장학금에 관심도 없고 매년 수천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지만 그 존재조차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6퍼센트가 장학금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성적 우수 장학금이나 국가장학금 외에 다른 장학금을 받은 경험이 없다는 학생이 62.8퍼센트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많은 대학생들이 장학금 제도에 대한 정보 접근이 어렵고 다양한 지원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찬주 / 대학생: (장학금)정보가 조금 선별적으로 제공이 되어있는 것 같아요. 제가 직접 커뮤니티나 아니면 장학금을 받아본 친구들한테 가서 물어보고 직접 이렇게 알아보지 않는 이상은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알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9.2%가 장학금을 알 수 있는 경로를 잘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경로를 알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94.9퍼센트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장학금 제도 자체에는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홍경 / 대학생: 장학금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저한테 해당되는게 무엇인지 모르겠고, 그래서 신청을 못했던 것 같아요. 장학금의 종류를 모아놓은 사이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김태완 / 대학생: 지금까지는 정보가 부족해서 기회를 놓친 경우가 많았는데, 제대로 알게 된다면 꼭 신청해보고 싶습니다.]
중부대학교 장학 담당자는 "매년 홍보를 통해 신청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도 많다"며,
"신청 시기를 놓칠 수도 있으니 한국장학재단 같은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스로 장학금 대상이 아닐 것이라 단정하지 말고 관심 있는 장학금은 일단 신청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직접 장학금 정보를 찾기 위해 관련 사이트를 탐색해본 결과, 간단한 회원가입만으로 다양한 장학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청 기한과 자격 요건을 살펴본 뒤, 온라인을 통해 직접 지원하면 됩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장학금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여러 기관과 개인이 공유하는 장학금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학금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탠딩】
더 많은 학생들이 제도의 존재를 알고 그 혜택을 이용할 수 있을 때 장학금은 비로소 '배움의 징검다리' 역할을 잘 수행할 것입니다.
OBS 대학생기자단 김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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