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종도 소식입니다.
구읍뱃터 소공연장에서 가을 정취를 담은 '요기조기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정형 통신원이 전합니다.
【통신원】
김정형 스탠딩) 구읍뱃터 소공연장에서 가을 음악회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습니다.
지난 16일, 영종도 구읍뱃터에서 '요기조기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사업의 일환인데요.
올해 뮤직 앰배서더로 선정된 80개 팀 가운데 하나로, '2025 길거리 공연장 조성 지원사업' 준공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작은 규모의 무대였지만, 가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현장을 채웠습니다.
첫 무대는 '요들누나'가 꾸몄는데요.
요들송과 마술, 버블 퍼포먼스를 결합한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밴드 '경인고속도로'가 강산애의 '거꾸로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김광석 메들리 등 감성적인 곡들을 선보이며 깊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로 그룹사운드 '딕패밀리'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1970년대를 풍미한 히트곡 '나는 못난이'를 비롯해 당시의 인기 팝송을 이어 부르며 중·장년층 관객들의 추억을 불러냈습니다.
[요들누나 : 정말 많은 분들과 또 많은 관광객들과 또 인천시민 여러분들이 함께하시는 이곳에서 바다의 향을 맡으면서 즐거운 요들송과 다채로운 무대로 여러분들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관광객: 날씨도 추운데, 딸아이가 요들을 좋아해서 찾아서 왔습니다. 추운데 좋은 노래 많이 듣고 가서 좋습니다.]
해양도시 특유의 풍경도 공연 분위기를 더했는데요.
바다 위로 오가는 큰 배가 배경에 펼쳐지며, 야외 공연장의 정취와 함께 가을의 여유를 더했습니다.
김정형 스탠딩) 구읍뱃터를 채운 음악은 작지만 따뜻한 휴식이 되어 시민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지금까지 영종도에서 OBS 통신원 김정형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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